與 최고위원에 총 7명 출사표…초·재선이 절반 이상
재선 3명 최다…초선 2명·3선 1명·원외인사 1명
최고위원 후보자 7명 등록으로 예비경선 피해
송영길·우원식·홍영표에 20대 정한도 당권 출마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13. [email protected]
15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5·2 임시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등록 결과 총 7명이 등록을 마쳤다.
▲전혜숙(3선·서울 광진갑) ▲강병원(재선·서울 은평을) ▲서삼석(재선·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백혜련(재선·경기수원을) ▲김영배(초선·서울 성북갑) ▲김용민(초선·경기 남양주병) 등 총 7명으로 예비경선을 피하게 됐다.
선수로는 재선이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초선 2명, 3선 1명, 원외인사 1명이 등록했다.
[서울=뉴시스]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사진=강병원 의원실 제공)
1971년 전북 고창 출생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노무현대통령 후보 수행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20대 국회에서 원내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강 의원은 출마 회견문을 통해 "우리 안의 특권 남용이나 부정부패, 갑질은 끝까지 찾아 고치겠다. 민주당이 자기 자신에게 추상같이 엄격해지겠다"고 밝혔다.
[광주=뉴시스] 서삼석 출마선언
1959년 전남 무안 출생인 서 의원은 1988년 평화민주당 박석무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2번의 전남 무안 도의원, 3선의 군수를 지냈으며 2018년 6월 보궐선거에서 여의도에 입성했다.
서 의원은 "저는 보궐선거로 20대 국회에 들어왔을 때 '소금처럼 변함없는 자세로 서민과 소수약자, 농수축산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작은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며 "민생, 공생, 상생 등 3생의 노력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터닝포인트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제주·세종균형발전특별자치추진단 단장이 13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세종 균형발전특별자치추진단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13. [email protected]
김영배(초선·서울 성북갑) 의원도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기치로 내걸어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노무현 청와대 정책기획 비서관과 문재인 청와대 정책조정 비서관을 지낸 친노·친문 인사로 후보 중 유일한 청와대 출신 인사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1967년 부산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학생회장을 지냈다. 2010년과 2014년 성북구청장을 연임했다. 21대 총선에서 성북구에 당선됐다.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 정무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친문 싱크탱크로 불리는 민주주의4.0감사를 맡고 있다.
김 의원은 "혁신은 샅바 싸움이 아니다. 유능함은 실력뿐만 아니라 일치단결에서 비롯된다. 유불리를 따지는 정치는 성공할 수 없다"며 "운명의 1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그 어느 때보다 유능해야 하며 '원팀 당정청'의 긴밀한 소통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백혜련 법안심사소위원장이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6. [email protected]
백 의원은 1967년 전남 장흥 출신으로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후 사법시험에 합격, 2000년 수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11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검찰 수사 불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뒤 검찰을 떠나, 이듬해 민주통합당에 영입됐다.
18대·19대 대선 문재인 캠프에서 반부패특위 위원, 유세본부장을 맡았으며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21대 국회에선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아 검찰개혁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백 의원은 "쓴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혁신의 시작은 쓴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제 민생을 바꾸는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가덕신공항특위 부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기술자문단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4. [email protected]
19대 대선 문재인 캠프에서 보건복지특보단장 및 의료정책위원장을 맡았다. 20대 국회에서는 여성가족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장을 역임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가정보원 전부개정 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3. [email protected]
김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남양주병에 전략공천을 받아 미래통합당 주광덕 의원을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필두로 검찰개혁에 주도적 목소리를 내는 '처럼회' 일원이자 친조국 인사로 꼽힌다.
[논산=뉴시스] 황영선 논산시장이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황 시장은 1966년생 충남 논산 출신으로 2010년부터 3선을 지냈다. 현재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2018년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황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재보궐 선거의 교훈은 '민생과 현장, 그리고 풀뿌리 정치'의 중요성"이라며 "저의 최고위원 도전은 전국 풀뿌리 정치인들의 뜻을 모은 것이다. 따라서 이번 경선은 제 개인의 도전이 아니라 자치분권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분들의 도전"이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한편 당대표에는 기존 당권주자 3인방 송영길(5선·인천계양을)·우원식(4선·서울 노원을)·홍영표(4선·인천부평을) 의원 외에 20대 정한도 후보자가 출마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표창원 의원실 인턴 출신으로 현 용인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대표, 원내대표, 선출직 5명, 지명직 2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시행세칙에 따라 당대표 후보 4명 이상, 최고위원 후보 9명 이상인 때에는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당대표 예비경선은 오는 18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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