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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재조사 이인람 위원장, 19일 靑수석 만나 '사의'

등록 2021.04.20 16: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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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관계자 "전날 시민사회수석실에 면담 요청"

[서울=뉴시스]이인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이인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천안함 사건 재조사' 논란에 휘말렸던 이인람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9일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과 면담하고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0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 위원장이) 전날 시민사회수석실에 면담 요청을 했다"며 "바깥(청와대 외부)에서 수석과 잠깐 만나서 사의 표명 이야기를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일보는 이 위원장이 전날 청와대로 소환돼 사실상 경질 통보를 받았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청와대는 소환이 아니라 위원장의 면담 요청이 있어 외부에서 만나 사의를 전달받았다는 입장이다.

군사망조사위는 지난해 9월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하는 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으로부터 진정서를 접수한 뒤, 천안함 사건 재조사 개시를 의결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천안함 유족회와 최원일 당시 천안함 함장 등의 거센 항의를 받고 비판 여론까지 확산되자 조사위는 이달 긴급회의를 열어 재조사 결정을 각하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천안함 사건의 전사 장병 유족, 생존 장병들과 국민께 큰 고통과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천안함 사건 재조사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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