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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미국 여행객도 받는다…역외 국경 개방 확대

등록 2021.06.18 23: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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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호주 등은 이미 비필수 입국 허용 상태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6일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디지털 여행 인증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1.6.16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6일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디지털 여행 인증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1.6.16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이 미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을 다시 받는다. EU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취한 여행 제한을 완화하면서 역외 국경도 점차 개방하고 있다.

EU 이사회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대만, 홍콩, 마카오, 알바니아, 레바논,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등에서 EU로 들어오는 비필수 여행 제한을 점진적으로 풀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태국, 싱가포르, 이스라엘, 르완다에 대해서만 적용한 비필수 입국 허용 조치를 미국 등으로 확대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상호주의를 따른다고 적시했다.

EU는 2주 간격으로 각국에 대해 여행 제한 해제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EU의 여행 제한 완화 권고는 구속력이 없으며, EU 27개 회원국들이 개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기록을 입국 조건으로 요구할 수 있다.

EU는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자 역내외 취한 여행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도록 권고하고 있다.

7월 1일부터는 '백신 여권'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를 공식 발급한다.

EU 집행위원회는 백신 여권을 소지한 예방 접종 완료자의 경우 마지막 주사를 맞고 14일 이후부터 EU 여행 관련 검사와 자가격리를 면제하도록 권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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