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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카세야 랜섬웨어 공격 해커들, 비트코인 7000만달러 요구

등록 2021.07.05 23: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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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카세야 랜섬웨어 공격 해커들, 비트코인 7000만달러 요구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미국 IT 보안 관리업체 카세야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한 해커들이 피해를 본 데이터를 복구해주는 대가로 7000만달러(약 792억원)의 비트코인을 요구했다고 AP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러시아어권 해킹 단체인 '리블'(REvil)은 지난 4일 다크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7000만달러의 비트코인을 건네 받는다면 온라인에 해독 소프트웨어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발생한 이번 사이버 공격은 최소 17개국에서 기업 수백 곳과 공공기관 시스템을 강타했다.

미 연방수사국(FBI)는 성명을 통해 이번 랜섬웨어 공격에 대해 지난 5월 말 세계 최대 육류가공업체인 JBS의 영업을 중단시킨 리빌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FBI는 이번 공격의 피해가 너무 커서 각 피해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대응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이버공격이 러시아 정부와 연관됐다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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