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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중 EBS 사장 "'포텐독' 논란, 유해성 문제 철저히 점검"

등록 2021.10.12 12: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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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기방통위 EBS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명중 EBS 사장이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2021년도 KBS(한국방송공사)-EBS(한국교육방송공사) 국정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명중 EBS 사장이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2021년도 KBS(한국방송공사)-EBS(한국교육방송공사) 국정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김명중 EBS 사장이 EBS 어린이 애니메이션 '포텐독'의 불법 촬영 내용 등 폭력성 논란에 대해 "유해성 문제를 철저히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EBS 국정감사에서 "EBS 어린이 애니메이션 '포텐독'에 불법 촬영, 동물 학대, 왕따 등 폭력적인 장면들이 그대로 방송됐다. 이게 교육방송에서 방영되는 어린이 만화라고 보기엔 놀랍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해가 잘 안 된다. 특히 불법 촬영 및 유포, 협박에 대한 내용이 4회에 걸쳐 방송됐다고 한다. 잠든 캐릭터의 사생활을 불법 촬영하고 노예 등 이런 표현도 서슴지 않게 등장한다. 어른들이 보기에도 섬찟한 현실의 범죄 장면을 그대로 어린이 애니메이션에서 방송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어린아이들에게 유해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이 애니메이션은 공동제작이라서 외부에 제작을 줬는데 앞으로 기획 단계부터 유해성 문제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EBS는 제작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전 점검하고 방영했다고 하더라. 문제없다고 답했다고 한다"고 질타했다.

김 사장은 "외부 시청자 단체에서 유아 어린이들에게 유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을 알고 있다. 이 자체가 조장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경고하는 의미였기 때문에 (시청 등급을) 12세로 올리면 되겠다고 판단했다. 이 문제는 더 점검해서 적절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EBS 어린이 애니메이션 '포텐독'은 7세 이상 관람가였지만 극 중 불법 촬영 등 내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EBS는 12세 등급으로 상향 조정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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