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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파운드리 공장 테일러시 유력

등록 2021.11.19 15: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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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신청한 세금감면안이 모두 통과돼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 공장이 이곳에 안착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전자의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투자 결정도 이제 머지 않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9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테일러시 독립교육구(ISD)는 최근 삼성 공장 유치를 위한 세제 감면 혜택을 승인했다. 현지 언론인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가 삼성전자가 제출한 세금감면 신청서 313조 합의안을 ISD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재산세 감면 협상을 진행해온 테일러시, 테일러시 독립교육구, 윌리엄슨 타운티 등 3곳이 모두 삼성전자가 공장을 설립할 경우에 혜택을 보장하기로 한 상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같은 주의 오스틴시, 애리조나주 굿이어·퀸크리크, 뉴욕시 제네시 카운티 등과도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북미 시장 점검 차 미국 현지로 건너간 데다, 세금 감면까지 확정되면서 테일러시가 새 공장 건립 부지로 조만간 낙점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마지막으로 반도체생산촉진법 '칩스포아메리카'(CHIPS for America)의 하원 통과 시기를 고려해 최종 투자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은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법으로, 핵심 IT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520억달러를 지원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이 법안은 현재 삼성전자·TSMC 등 해외 기업들에도 보조금을 주는 것이 공평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어 하원에 계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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