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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조종사 역대 첫 탑건 등극…KADIZ 방어 출격 경험

등록 2021.12.21 16:51:46수정 2021.12.21 18: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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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

F-15K, (K)F-16 등 전투기 제치고 수상

FA-50, 2014년 대회 참가 이래 7년 만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공군호텔에서 2021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이 개최되는 가운데 ‘탑건’에 선정된 제8전투비행단 최준상 대위(학사 138기, 만 27세)가 자신의 주기종인 FA-50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1.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공군호텔에서 2021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이 개최되는 가운데 ‘탑건’에 선정된 제8전투비행단 최준상 대위(학사 138기, 만 27세)가 자신의 주기종인 FA-50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1.1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산 FA-50 경공격기 조종사가 역대 처음으로 탑건에 선정됐다. 탑건은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를 뜻한다.

공군은 21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1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10월6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전투기 분야에 F-15K, (K)F-16, FA-50, F-5, F-4, KA-1 등 조종사 198명이 출전했다.

올해의 탑건에는 제8전투비행단 소속 FA-50 전투조종사 최준상 대위(학사 138기)가 선정됐다. 최 대위는 대통령상과 공군전우회장상을 받았다.

최 대위는 공대공 요격 부문 만점 등 1000점 만점에 955점을 획득했다.

최 대위는 2019년 비행 훈련을 수료하고 8전비 103전투비행대대에서 임무를 수행해왔다. 그는 주기종 FA-50 280여시간을 포함해 모두 460여시간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정보편대원 임무를 맡아 FA-50 전술데이터링크 관련 업무와 주변국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대응 시 전술조치에 필요한 항공기 식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최 대위는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의 KADIZ 진입 상황이 발생했던 지난달 대응비행을 위해 출격했다.

최 대위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준비하고 호흡을 맞췄던 편조원들과 진심으로 응원해준 대대원들, 결함 없이 완벽한 항공기를 지원해준 정비·무장 요원들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술 연마와 영공방위 임무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경공격기 FA-50. (사진=K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공격기 FA-50. (사진=K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A-50 조종사가 탑건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A-50은 2014년 최초 시범 참가 이래 7년 만에 처음으로 탑건을 배출했다.

FA-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국산 경공격기다.

FA-50은 최대 마하 1.5 속도로 비행 가능하다. 공대공·공대지 미사일 등 기본 무장은 물론 합동정밀직격탄(JDAM)과 지능형확산탄(SFW) 등 정밀유도무기 등을 장착한다. 지상부대와 실시간 전장 정보공유가 가능한 고속 전술데이터링크로 합동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레이더경보수신기(RWR), 미사일 회피용 디스펜서(CMDS) 등도 장착됐다.
 
2011년 인도네시아와 FA-50 16대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2014년 필리핀에 12대가 공급됐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공군의 조종사들은 평소 갈고 닦은 우수한 전투기량과 언제, 어디서, 누구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필승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전장 환경의 변화와 무기체계의 발전에 부합하는 비행기량과 전술전기를 연마시켜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우주공군'으로 도약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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