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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 신규감염 45명·본토 5명...33일 만에 1명 사망

등록 2022.02.15 22: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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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만9666명...오미크론 변이 환자 처음 숨져

[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 수도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한 쇼핑센터를 12일 찾은 고객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물건을 사고 있다.2022.02.13

[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 수도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한 쇼핑센터를 12일 찾은 고객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물건을 사고 있다.2022.02.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대만에서 15일 신규환자가 전일보다 9명 적은 45명 발병했으며 추가 사망자가 33일 만에 1명 나왔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대만 안에서 감염자가 5명 생기고 외국에선 40명이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본토 확진자는 남성 2명, 여성 3명이며 연령이 20대에서 40대 사이다.

외부 유입자는 남성 25명, 여성 15명이다. 나이가 10세 미만에서 70대에 걸쳐있다. 13명은 입국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 8명, 인도와 싱가포르 각 3명, 호주와 필리핀, 베트남, 일본 각 2명, 영국과 스페인, 알제리, 캐나다, 프랑스, 홍콩, 이탈리아,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1명씩이고 5명은 조사 중이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9666명에 달했다. 대만 안에서 1만5329명, 국외 유입 4283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19 환자는 작년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9개월여 동안 크게 증대하면서 이날까지 1만9550명 넘게 늘었다.

지휘센터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이날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타오위안에 거주한 80대 여성 환자로 만성질환을 앓아왔으며 격리 치료를 받다가 지난 4일 숨졌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중 85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13명은 국외 유입자다.

대만 내에서 숨진 환자 839명 분포를 보면 신베이시 413명, 수도 타이베이 322명, 지룽시 29명, 타오위안시 28명, 장화현 15명, 신주현 13명, 타이중시 5명, 먀오리현 3명, 이란현과 화롄현 각 2명, 타이둥현과 윈린현, 타이난시, 난터우현, 가오슝시, 핑둥현, 신주시 각 1명이다.

지휘센터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면서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 감염 전파 위험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 능동적으로 방역에 계속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은 전날 내달 중순부터 엄격한 코로나19 격리규칙을 완화, 입국자의 2주간 격리를 열흘로 단축할 방침인데 더해 16일부터 종교활동 제한을 풀고 외국인의 상무목적 입국을 용인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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