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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19~21일 인도·캄보디아 방문 조정…우크라 논의"

등록 2022.03.08 16: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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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N 보도…"인도와 일치된 대러 행동 취할지 주목"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달 25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2022.03.08.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달 25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2022.03.0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와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9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인도와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우크라이나 정세, 코로나19 감염 상황 등을 주시하며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오는 20일에는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을 예정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해양 진출 등을 염두에 두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뉴델리=AP/뉴시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국가 정상들과의 화상 회담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2.03.08.

[뉴델리=AP/뉴시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국가 정상들과의 화상 회담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2.03.08.


특히 인도는 미국과 호주, 인도, 일본의 비공식 안보 협의체 '쿼드(Quad)' 국가에 속하면서도, 다른 회원국과 달리 그간 대(對)러 행보에 소극적으로 동참해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채택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및 철군 요구 결의안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인도는 러시아와 전통적으로 우호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인도가 국경을 맞댄 중국을 억지하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 모두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 2일 화상 형식의 쿼드 정상회의가 비공개로 열렸다.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 결속을 확인했을지, 인도가 어떤 입장을 피력했을지 주목됐다.

기시다 총리 주변에서는 "인도는 인도 나름대로 어떻게든 우크라이나 사태 타개로 연결되지 않을까 사태 타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FNN는 전했다.

FNN은 기시다 총리가 모디 총리와 대면 회담을 통해 대러 부분에서 일치된 행동을 취할 수 있을지 초점이 된다고 주목했다.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가운데 중국과 관계가 가깝다고 알려져 있다. 기시다 총리는 훈센 캄보디아가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인도·태평양에 관한 아세안 아웃룩’,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을 확인할 방침이다. 중국을 견제할 목적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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