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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 원유 수입 금지 법안, 상원 통과 지연될 듯

등록 2022.03.11 01:51:24수정 2022.03.11 07: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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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양당 관계자 발언 인용 보도

[워싱턴=AP/뉴시스]미국 워싱턴의 미 국회의사당 모습. 2019.12.17

[워싱턴=AP/뉴시스]미국 워싱턴의 미 국회의사당 모습. 2019.12.17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 하원에서 초당적 지지를 얻고 통과한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금지 법안이 상원에서는 통과되기까지 지연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CNN은 10일(현지시간) 민주당과 공화당 관계자들 발언을 통해 이같은 전망을 보도했다.

양당 관계자들은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기 전 약간의 변화를 겪어야 할 것 같으며 반드시 통과해야 할 정부 자금 지원 법안에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 의원은 러시아산 원유, 천연가스, 석탄 수입을 금지하고 대러 추가 제재를 취해야 한다는데 동의하지만 이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미묘한 차이와 세계무역기구에서의 러시아 참여를 얼마나 저지할 것인가에 대한 이견은 어떤 패스트 트랙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상원 금융위원장 론 와이든(민주·오리건주)을 포함한 금융위원들은 공화당 의원들과 합의된 원안보다 하원안이 강화되는 것을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원 법안을 이전 형태로 되돌리는 것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이는 백악관의 반발이 뒤따를 수 있다.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민주·뉴욕)는 이 법안을 신속 처리하기 위해 만장일치 동의를 구할 수 있다고 했지만, 소식통들은 현 법안에 대해 양당 모두의 반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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