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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우크라 전쟁 불안·美금리인상 따른 투자심리 불안으로 하락

등록 2022.03.15 06:23:08수정 2022.03.15 07: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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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보합세 유지 속 S&P 0.74% 나스닥 2.04% 하락

채권 금리, 2019년 7월 후 최고…유가 배럴당 100달러선 급락

[뉴욕=AP/뉴시스]1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주식 중개인이 컴퓨터로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했고, 유가도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급락한 가운데 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2022.3.15

[뉴욕=AP/뉴시스]1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주식 중개인이 컴퓨터로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했고, 유가도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급락한 가운데 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2022.3.1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불안과 16일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를 앞두고 세계 금융 시장이 긴장하면서 14일(현지시간) 미 뉴욕 증시는 하락했고, 원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떨어졌으며 미 재무부 채권 금리는 크게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0.74% 하락하며 주 첫날을 불안하게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큰 상승폭을 모두 잃고 보합세로 마감, 겨우 하락을 모면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떨어졌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2019년 여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배럴당 130달러 선까지 치솟았던 국제 유가는 100달러 선으로 폭락하면서 세계를 휩쓸고 있는 높은 물가 상승 압력을 어느 정도 완화시켰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성장 침체와 높은 물가 상승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석유와 밀 기타 생필품들으 가격 급등은 시장 전반에 큰 변동성을 초래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새로운 회담을 가졌지만 곧바로 중단됐고, 15일 다시 회담을 재개할 계획이다.

연준이 16일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 발표를 예정해 놓고 있는 등 세계 각 국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책 종료 또는 축소에 나서고 있어 투자 심리는 이미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다우 지수는 이날 1.05포인트 오른 3만2945.24로 거래를 마쳤지만 상승 폭은 0.01%에도 못미쳐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 그나마 하락하지 않고 보합세를 유지한 것만도 다행이라 할 수 있다.

S&P 500 지수는 4173.11로 장을 끝내면서 51.20포인트().74%)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262.59포인트(2.04%) 하락한 1만2581.22로 폐장,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주식 거래 상황을 나타내는 러셀 2000 지수는 1941.72로 마지막 거래를 마쳐 37.95포인트(1.92%) 주저앉았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지난 11일의 2.00%에서 2.14%로 크게 오르며 2019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2년 만기 채권 금리 역시 1.75%에서 1.86%로 상승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는 배럴당 5.8% 떨어진 103.01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5.1% 떨어진 106.90달러에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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