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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출시 D-1…30.73% ‘흑역사 지우러 간다"

등록 2022.04.01 10:27:46수정 2022.04.01 11: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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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여론 앱 크라토스, 응답자 10명 중 5명이 ‘옛 추억 소환’ 기대

"싸이월드 모른다" 응답도 8.46%로 집계

싸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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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 “이참에 흑역사 지우자.” 서울에 사는 40대 직장인 A씨는 싸이월드 앱 출시 소식을 듣고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2000년대 초 대학을 다녔던 그에게 ‘미니홈피’에 남긴 무수한 글과 사진들은 이제 오글거리는 추억으로 남았기 때문이다.

포켓몬빵 등 추억 마케팅이 열풍인 가운데 출시를 2000년대 유행을 주도했던 싸이월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 사용자 10명 중 3명은 ‘흑역사를 지우기 위해 싸이월드를 찾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모바일 여론 앱 크라토스가 ‘추억의 싸이월드 4월 2일 출시, 당신의 의견은’이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흑역사 지우러 가겠다’라고 답한 참여자가 30.73%로 집계됐다.

또 ‘당장 해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절반에 가까운 49.2%로 2000년대 초반을 추억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로 연령별 통계 결과 3040대의 투표참여율은 모두 합쳐 60.66%로 가장 높았다. 20대에서 40대로 갈수록 ‘흑역사 지우러 가야겠다’와 ‘당장 해볼 것’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반면 연령층이 어릴수록 싸이월드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 결과 인스타그램이나 할래(11.58%)’, ‘싸이월드가 뭔지 모른다(8.46%)’를 택한 연령층은 10대와 20대가 주를 이뤘다.

실제로 10대의 경우 2.32%의 낮은 참여율을 보였고, 선택지별 응답비율 또한 비슷한 수준이었다. 싸이월드의 전성기는 2000년대 초반으로, 현 10대 대부분이 싸이월드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인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크라토스에 따르면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됐으며, 총 1만 927명이 참여했다.

크라토스 관계자는 “설문 대상은 무작위로, 크라토스를 사용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용자들 자유롭게 투표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월드 앱의 운영사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2000년대 싸이월드를 이용하던 3200만 회원의 사진 170억 장, 동영상 1억 5000만개, 게시글 68억건 등을 복원했다.

싸이월드에 사춘기 시절 남긴 글과 사진들이 모두 복원돼 30·40대의 추억 소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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