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母 6명 시집살이? 신혼집 찾아오지 않아"

[서울=뉴시스] 가수 나태주. 2022.04.29. (사진=SBS TV '써클 하우스' 방송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해 기자 = 가수 나태주가 고모들을 떠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태주는 28일 방송한 SBS TV 예능물 '써클 하우스'에서 어머니가 6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5, 6세 정도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헤어졌다. 이후 저와 누나, 남동생을 고모 6명과 아버지가 키워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청 친하다. 엄마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MC 한가인과 노홍철은 "굉장히 돈독하겠다. 고모가 여섯 분이나 있으면 정말 든든하겠다"며 부러워했다. 나태주는 "주말에는 항상 고모 집 가서 김치 받아온다. 쌀 갖다주고 생일에 연락해 챙겨드린다. 지방 촬영이 많은데 제주도 가면 귤 보내드리고 떡도 보내드린다"며 "아버지 몫까지 해서 배달만 7번 한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나태주와 결혼할 사람은 힘들겠다는 걱정도 있었다고. 이승기 역시 "관문이 몇 개냐? 최소 6번에 아버지까지 7번"이라고 농담했다. 나태주는 "시어머니가 몇 분이냐고 하는데 고모들은 제가 결혼하면 신혼집에 찾아오지 않는다. 중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나태주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없다. 단발인지 긴머리인지도 잘 생각나지 않는다"며 "어머니를 정말 찾고 싶은지 먼저 생각해봐야겠다. 일단 나를 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나태주는 2010년 영화 '히어로'로 데뷔했다. 2019년부터 혼성 그룹 '케이타이거즈 제로' '케이 타이거즈'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월드스타연예대상 트로트부문 인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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