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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노동자들 처우개선 위해 연대…'미디어친구들' 출범

등록 2022.06.16 09:53:48수정 2022.06.16 10: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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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미디어친구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문화광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미디어 노동자 근로 환경 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2.06.1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미디어친구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문화광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미디어 노동자 근로 환경 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2.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방송미디어 노동현장에서 노동권을 제대로 세우기 위한 연대체가 출범했다.

‘미디어 친구들’은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모여야 힘이 생긴다"며 "미디어산업의 불공정 노동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종횡으로 연결해 더 큰 힘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대의 힘이 미디어산업 울타리를 넘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지지를 받을 때,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는 비로소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 친구들’은 지난해 9월 출범한 ‘방송작가친구들’을 확대 개편해 출범하는 연대체다. ‘방송작가친구들’은 방송작가 및 미디어 비정규직의 노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여러 노동시민단체, 시민사회와 연대를 통해 미디어산업의 불공정 관행을 타파하고,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을 위해 활동해왔다.

이들은 "현재 방송미디어 현장 곳곳에서 미디어 노동자들의 고군분투가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넘어서 다양한 미디어 분야 직군들과 힘을 모으고, 산업 안팎의 연대를 조직하는 역할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미디어친구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문화광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미디어 노동자 근로 환경 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2.06.1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미디어친구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문화광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미디어 노동자 근로 환경 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2.06.15. [email protected]



미디어 친구들은 ▲미디어 노동자가 꿈과 열정을 착취당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 ▲ 미디어 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기여할 조직화 협력·지원 ▲ 미디어산업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사회적 협상단 구성 ▲ 미디어 노동자 처우 가이드라인 제작 ▲ 미디어산업 노동윤리 제정 ▲단체협상 관철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회견에는 방송작가유니온, 방송스태프지부 등 당사자 조직,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전태일재단, 노회찬재단, 마포노동자종합지원센터, 노동공제연합 풀빵, 노동인권저널리즘센터,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등이 함께 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정규직 중심으로 이뤄져 왔던 미디어 노동운동이 산업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미디어산업 전반을 꿰뚫는 조직화를 시작한 것”이라며 “미디어산업 내 비정규 노동자들, 조직화되지 않고 파편화된 동료들과의 연대에 언론노조가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 후 '미디어노동, 제대로 캠페인' 1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매주 수요일 점심에 상암동, 여의도, 목동에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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