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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인문 총서…민음사 '탐구 시리즈' 출간

등록 2022.06.21 11:58:13수정 2022.06.21 12: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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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문 총서 '탐구 시리즈' (사진=민음사 제공) 2022.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문 총서 '탐구 시리즈' (사진=민음사 제공) 2022.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도서출판 민음사는 젊은 저자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쉽게 풀어쓴 인문 총서 '탐구 시리즈'를 새롭게 출간했다.

20일 민음사에 따르면 학술서와 대중서로 양분된 독서 시장에 다리를 놓는 시도다. 기존의 인문학의 한계로 지적됐던 서양 학문 의존에서 벗어나 젊은 연구자들의 독자적인 연구를 엮었다.

오늘날 한국 인문사회과학의 성과를 한눈에 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성과를 다룬다. 정치철학, 도시 정책학, 문화연구, 동물 복지학 등 분야의 책 10종 중 3종이 먼저 나왔다.

철학책 편집자 박동수가 쓴 '철학책 독서 모임'은 젠더, 세대, 계급 등으로 갈등하는 사회에 '우리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한다. 저자가 직접 고른 열 권의 철학책을 통해 존재론적 탐구부터 신유물론까지 새로운 철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뭔가 배 속에서 부글거리는 기분'은 20대 비평가 윤아랑이 조명한 지금 사회의 문화 현상을 다뤘다.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 세대에게는 쏟아지는 콘텐츠가 예술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말한다. 열세 편의 비평을 통해 영화, 소설, 예능 프로그램, 웹툰 등에 내포된 동시대 문화를 탐구한다.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은 과학기술의 현장을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접근한 책이다. 과학기술학자 임소연은 책을 통해 역사 속에서 여성은 과학자로도, 과학의 연구 대상으로도 정당하게 대우받지 못했다며 차별하는 인공지능과 여성을 모방한 비서 로봇의 문제 등을 살펴보고 페미니즘과 과학을 함께 탐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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