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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엔 칼·양손엔 폭탄 든 남자 "북으로 가라"…비행기 납치사건 '꼬꼬무'

등록 2022.09.22 20:05:00수정 2022.09.22 22: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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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022.09.22. (사진=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022.09.22. (사진=SBS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꼬꼬무'가 1971년 대한민국의 비행기에서 벌어진 납치극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2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필사의 51분, 1971 공중지옥' 이야기를 들려준다.

1971년 1월 23일 칼바람이 부는 겨울, 폭설로 인해 이틀 만에 하늘길이 열린 속초공항은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운 좋게 표를 구한 사람들은 곧장 김포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복도 쪽 좌석에 앉은 20대 여성 정근봉 씨는 무사히 도착하길 바라며 잠을 청했고 비행기는 그렇게 이륙했다.

그러나 얼마 후 기내에서 번쩍하는 섬광과 함께 엄청난 굉음이 울려퍼지며 폭발한다. 또 한 번의 폭발이 이어지며 비행기 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천장은 너덜거리며 겁에 질린 승객들의 비명과 고막을 찢을 것 같은 소음이 교차하는 그 순간, 한 남자가 조종석에 뛰어든다.

입에는 칼을 물고 양손에는 폭탄을 든 남자는 "나는 이미 생명을 버릴 각오가 돼 있다! 기수를 북으로 돌려!"라고 외쳤다. 그는 폭탄을 흔들어대며 북으로 가자며 기장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3000피트 상공 속 폭탄으로 무장한 납치범이 탄 이 비행기가 어느 쪽으로 향할지 이날 '꼬꼬무'에서 공개된다.

한편,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와 함께 할 이야기 친구들은 그룹 '에이핑크' 초롱, 배우 배해선 그리고 그룹 '동방신기' 소속의 최강창민이 자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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