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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국조특위 "민주, '이상민 파면' 철회 안 하면 위원 사퇴"

등록 2022.11.28 15:34:07수정 2022.11.28 15: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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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정부 퇴진 불쏘시개 삼는 정략적 기도 중단하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만희(오른쪽) 국민의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2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만희(오른쪽) 국민의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요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특위 위원 사퇴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조사의 첫발을 떼기도 전에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은 상임위에서 예산안을 단독 강행 처리하고 시한까지 명시하면서 행안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면서 원내대표 간 합의, 협치의 정신을 무시하고 있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 성명에는 이만희 의원을 비롯한 전주혜·박성민·박형수·조은희·조수진·김형동 의원 등 여당 소속 국조특위 위원 7명 전원 참여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민주당에 엄중하게 요구한다. 국민의 민생을 위한 예산안의 정상적 처리에 협조해달라. 국정조사를 하기도 전에 마치 국정조사가 합의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목표를 정해 놓고 주장하는 행안부 장관의 파면 요구를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태원 참사를 윤석열 정부 퇴진의 불쏘시개로 삼으려는 정략적 기도를 중단하라"면서 "국민의 힘 국조위원들은, 이러한 조치가 수반되지 않는 정략적 국정조사에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국조위원 사퇴'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태원 참사를 정쟁화하려는 민주당의 못된 기도를 반드시 막아 내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이라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만희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매주 이뤄지는 집회와 시위에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해 적극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참사를 이용해 자당의 정치적 이익이나 당 대표의 사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활용한다는 시각을 버릴 수 없다"고 꼬집었다.

전주혜 의원은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한 번 더 다른 요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민주당의 돌변한 태도를 볼 때 협치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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