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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이제와 주 60시간 무리라니…정말 뻔뻔"

등록 2023.03.16 14:06:45수정 2023.03.16 15: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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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캡으로 안돼…주69시간제 철회해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1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에 대해 주60시간 상한캡을 질타한 데 대해 "이제껏 주 69시간제를 추진해놓고 이제 와서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니 대통령도 모르게 정책을 결정했다는 말이냐"고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정말 뻔뻔하고 무책임한 대통령실의 태도에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그러면 대통령은 대체 무엇을 보고 정책을 확정한 것이냐"며 "윤석열 정부는 도깨비가 정책을 결정하기라도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비단 이번 한번만이 아니다. 윤 대통령은 만 5세 입학, 영빈관 예산에 대해서도 몰랐다고 했다"며 "주 69시간제는 국민의 일상을 과로사의 노동지옥으로 떠미는 정책이다. 더욱이 공론화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여놓고 몰랐다는 한마디로 도망치면 그만이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아무리 준비 없이 된 대통령이라지만 국민의 삶을 책임 지는 대통령이라면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또 "주 69시간제는 보완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60시간, 64시간 상향캡을 씌운다고 해서 분노한 국민의 마음을 되돌려놓을 수는 없다"며 "대통령실은 이제라도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데에 대해서 즉각 사과하고 주 69시간제를 철회하기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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