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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린치 '스트레이트 스토리' 4월 재개봉 확정

등록 2023.04.11 16: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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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스트레이트 스토리' 메인 포스터. 23.04.11. (사진=블루필름웍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화 '스트레이트 스토리' 메인 포스터. 23.04.11. (사진=블루필름웍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스트레이트 스토리'가 재개봉을 확정했다. 제52회 칸 영화제 상영 당시의 화제성과 작품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스트레이트 스토리'는 린치 특유의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의 전작들과 달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서사가 담겼다.

해당 영화는 아픈 형을 만나기 위해 트랙터를 타고 미 대륙을 횡단하는 73세 노인, 앨빈 스트레이트(리처드 판스워드 분)의 로드 무비다. 언어장애가 있는 딸 로즈(씨씨 스페이식 분)와 시골 마을의 허름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앨빈은 어느 날 형 라일(해리 딘 스탠튼 분)이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는다. 운전면허증도 없으며 시력도 노쇠한 앨빈은 형을 만나기 위해 그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잔디 깍이 트랙터로 6주간의 여정에 나선다.

린치 감독은 "감정은 영화라는 매체가 잘 다룰 수 있는 그 무엇이다. 그러나 그건 균형 찾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기도 한다"며 "'스트레이트 스토리'는 그 미묘한 균형을 찾고자 노력한 실험적인 영화였다"며 제작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재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앨빈이 트랙터를 타고 여행하는 순간을 포착한 장면을 담아냈다. 상단에는 전 세계 대표 유수 영화제 수상 내역을 나열하며 영화의 작품성을 시사한다.

데이비드 린치가 그려낸 앨빈의 이야기는 4월 재개봉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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