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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예술의전당 마티네 삼총사…'발레부터 합창까지'

등록 2023.04.27 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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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5월 마티네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예술의전당 5월 마티네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예술의전당 마티네(정오나 주간에 하는 공연) 콘서트 삼총사가 찾아온다.

오는 5월4일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을 시작으로, 11일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 20일 신세계와 함께하는 '토요콘서트'로 이어진다. 시간은 모두 오전 11시다.

유니버설발레단이 뜬다…'마음클래식'의 화려한 변신

가정의 달을 맞아 5월4일 선보이는 마음 클래식은 이번 공연은 콘서트홀이 아닌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된다. 클래식부터 발레, 합창까지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콘서트 가이드로 나서 쉽고 편안한 해설을 들려준다. 1부는 교향악·오페라·발레 등 모든 장르에서 최고의 연주를 이끌어내는 지휘자 김광현이 이끈다.

창작발레 '심청'에 이어 3대 발레음악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차이콥스키 발레모음곡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인형'을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들의 우아하고 섬세한 움직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서곡에 이어 클래식 유튜버로 유명한 첼리스트 조윤경이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b단조 Op.104 제1악장'을 연주한다.

이어 지휘자 양재무가 이끄는 이 마에스트리, 테너 김충식·이규철, 바리톤 박정민, 베이스 이준석, 피아니스트 최지은이 무대를 채운다.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을 모티브로 삼아 우리 민족의 역동성을 노래한 '내 나라 내 겨레'와 한국민요 '아리랑'을 선보인다.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당신은 나의 전부라오' 등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도 감상할 수 있다.

비제부터 풀랑크까지…프랑스로 떠나는 11시 콘서트

11시 콘서트는 낭만주의 음악을 탄생시킨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비제, 생상스 등 19세기 작곡가들을 지나 20세기 풀랑크까지 프랑스 음악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펼쳐낸다. 차세대 지휘자 정한결, 첼리스트 김민지, 피아니스트 윤지에 첸·함수연이 무대에 오른다. 배우 강석우가 재치 넘치는 해설을 더한다.

낭만파 시대의 3대 국민 가극 작곡가로 불리는 비제의 '교향곡 제1번 C장조 1악장'과 그의 필생의 역작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제1번, 제2번을 선보인다.

생상스의 2개의 첼로 협주곡 중 마지막 작품인 '첼로 협주곡 제2번 d단조 Op.119'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던 풀랑크의 경험과 기교가 스며든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d단조 FP.61'도 연주된다. 각각의 피아노의 협력과 대립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 곡은 풀랑크 최대 특징인 모차르트 계열의 순수한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토요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나선다

마에스트로 이병욱의 지휘와 해설로 주목받는 토요콘서트에는 이달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협연자로 나선다. 2016년 센다이국제음악콩쿠르 우승으로 주목받은 장유진은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섬세한 연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첫 곡은 베토벤이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자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리는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다. 풍부한 서정미와 우아한 품격이 느껴지는 이 곡은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주고받음 속 팽팽한 긴장감이 인상적이며, 45분에 달하는 대곡이다. 1806년 초연 직전에서야 베토벤이 독주 파트를 완성했다고 알려진 작품이다.

체코의 국민 작곡가로 손꼽히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 G장조 Op.88'도 연주된다. 이 곡은 작품구상 후 3개월 만에 작곡됐으며, 체코의 민족적 색채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일찍이 매진을 기록한 '토요콘서트'는 5월 2일 오후 2시 합창석을 추가로 오픈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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