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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北 남포항, 컨테이너 크게 증가...북중 무역 재개 영향"

등록 2023.05.05 16:03:17수정 2023.05.05 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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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 분석…"코로나 이전보다도 많아"

[단둥=AP/뉴시스]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를 잇는 압록강철교. 2023.03.19

[단둥=AP/뉴시스]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를 잇는 압록강철교. 2023.03.19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의 최대 무역항구인 남포항에서 컨테이너의 움직임이 크게 늘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5일 보도했다.

북중 무역이 최근 재개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컨테이너 양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도 많았다.

VOA에 따르면 지난 3일 민간 위성사진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남포항 사진에서는 동쪽 지대가 컨테이너 더미로 가득 찬 모습이 포착됐다.

사실상 북한의 유일한 컨테이너 항구인 남포항은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유행 영향으로 컨테이너 양이 최근 몇 년간 급감했다.

그러나 이달 남포항의 모습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부터 2022년 5월까지 촬영했던 위성사진과 비교해도 컨테이너 양이 확연히 늘었다고 VOA는 전했다.

VOA는 "단순히 컨테이너가 해당 항구에 오랜 기간 방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꾸준히 이 항구로 입항과 출항을 반복하는 선박 여러 척이 발견된다는 점에서 컨테이너도 꾸준히 남포항에 반출입되는 것이라는 추정을 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항구의 컨테이너 수는 지난 3월부터 급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은 작년부터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는 올해 3월 북중 무역 총액이 전월보다 약 30% 증가한 1억5845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2020~2021년과 비교하면 10배가량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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