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수산항~울릉 현포항 2000t급 여객선 뱃길 열린다

양양군·울릉군 양양서 여객선 운항 협약식 개최

19일 양양 수산항~울진 현포항 간 정기여객선 운항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김진하 양양군와 남한군 울진군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과 울릉군이 수산항, 현포항 간 정기여객선 운항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19일 군은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수산항·현포항 정기여객선 운행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진하 양양군수와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관련 공무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양양군과 울릉군의 여객선 운행 인허가 협의 시점에 맞춰 진행됐다.

협약 주요내용은 양양 수산항~울릉 현포항 정기여객선 운항 허가 및 어항개발계획(변경) 등 공동 진행사항에 대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추후 여객선 운항이 가시화되면 여객선 운항 관련 농수산물·관광콘텐츠 연계, 양양~울릉공항 간 연계, 자매결연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여객선 운항을 위한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하고 향후 추진 절차에 대해 상호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군은 향후 수산항과 울릉도에서 서쪽에 위치한 현포항 간 2000t급 정기여객선 운항계획이 실현될 시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치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울릉도 현포항 정기 여객선 운항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수산항을 울릉도, 독도 여행의 새로운 출발점과 해양 교통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21년 9월 사업에 착수해 해양수산부에 국가어항개발계획(변경)건의 등을 진행했다.

향후 주요 절차로 정기여객선 운항을 위한 양 기관의 어항개발계획(변경), 운항사업자 모집, 항로고시 등이 남아있다.

양양 수산항. 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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