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배구 유망주 이우진, 이탈리아 몬차와 계약…"뛰어난 재능"

등록 2023.11.08 11:34: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고교 선수 유럽 무대 직행은 처음…다음 주 몬차 합류

몬차는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우진과 연간 인턴십 계약에 합의했다. 이우진은 몬차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모험을 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사진=베로 발리 몬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몬차는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우진과 연간 인턴십 계약에 합의했다. 이우진은 몬차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모험을 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사진=베로 발리 몬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배구 유망주 이우진(18·경북체고)이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1부리그 베로 발리 몬차의 유니폼을 입는다.

몬차는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우진과 연간 인턴십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몬차의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모험을 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배구연맹(KOVO) 프로 팀들이 이우진을 원했으나 그는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다. 다음 주 이탈리아에 도착해 마시모 에첼리 감독이 이끄는 팀에 합류할 예정"이러고 밝혔다.

클라우디오 보나티 몬차 스포츠 디렉터는 "이우진은 전 세계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를 강력하게 원했다"고 기대하면서 "이우진은 이탈리아를 선택했다. 우리는 그를 매우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고교 배구 선수가 졸업 후 유럽 무대로 직행하는 건 이우진이 처음이다. 문성민(37·현대캐피탈)은 2008년 경기대 졸업 후 독일리그에 뛰었다.

신장 195cm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은 지난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과의 대회 3, 4위전에서 15점을 기록하며 1993년 이스탄불 대회 이후 한국을 30년 만에 3위로 이끌었고,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에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