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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는 재활용 되나'…설 선물 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은?

등록 2024.02.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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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보자기 종량제봉투로 배출해야

투명페트병은 부착 상표 제거 후 압착

과일씨·생선뼈·채소 뿌리는 종량제봉투

'내 손 안의 분리배출'에서도 확인 가능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시민들이 선물 보자기를 들고 귀성길에 오르고 있는 모습. 2024.02.0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시민들이 선물 보자기를 들고 귀성길에 오르고 있는 모습. 2024.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설 연휴 선물 보자기나 택배 상자 등 생활폐기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같은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선물을 담거나 감싸는 보자기는 섬유류여서 재활용이 되지 않아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배나 사과 등 과일을 감싸거나 담는 과일 포장재와 부직포 장바구니 역시 재활용이 어려워 같은 방법으로 버려야 한다.

택배 상자로 흔히 쓰이는 종이 상자는 상자에 붙어있는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 운송장 등을 제거한 후에 접어서 종이로 배출하면 된다.

스티로폼 상자 역시 종이 상자와 마찬가지로 상자에 붙어있는 내용물을 제거한 뒤 흩날리지 않도록 해 재활용품으로 배출할 수 있다.

아이스팩의 경우 물로 된 아이스팩은 가위로 잘라 물은 하수구에 버리고 케이스는 비닐류에 버리면 된다. 고흡수성수지가 들어있는 젤 형태 아이스펙은 자르지 않고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베출하면 된다.

과일 등을 담은 플라스틱 포장 용기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에 재활용품으로 배출한다. 단 지역에 따라 종량제로 배출하는 곳도 있다.

양파를 담을 때 쓰이는 양파망은 비닐류여서 분리배출 할 수 있다.

주로 과자 봉지로 사용되는 비닐 봉투 등 비닐류는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하게 씻은 후 재활용품으로 배출하면 된다.

식용유의 경우 하수로 배출하면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식용유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거나 가까운 주민센터에 문의해서 버려야 한다.

남은 음식물은 음식물 전용 수거함에 버리면 되는데 과일씨, 조개, 게, 생선뼈 등 딱딱한 것과 채소류 뿌리, 껍질 등은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배출한다.

생수·음료 등 투명페트병은 라벨 등을 제거한 후 가능한 압착한 뒤 뚜껑을 닫아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이 외의 페트병은 일반 플라스틱류로 분리배출 해야 한다.

맥주병이나 소주병은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분리배출하고, 깨진 유리 등을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릴 때는 봉투가 찢어지지 않도록 종이로 감싼 후 버려야 한다.

알루미늄 호일과 비닐 랩 등은 재활용되지 않아 사용 후엔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린다.

이 밖에 자세한 분리배출 방법은 휴대전화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가정 등에서 배출되는 과일 완충재, 택배상자, 스티로폼 등 다량의 포장재가 올바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건물 내 엘리베이터, 대중교통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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