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매매 심리 소폭 개선…서울·수도권 상승

국토硏 부동산 소비자심리조사

수도권 위주 매매심리지수 상승

전세는 하강→보합국면 전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아파트 전세가율이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6.8%를 기록, 10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사진은 12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2024.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지난달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매매 심리가 개선됐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공표한 '2024년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100.1에서 103.0으로 2.9포인트(p) 올라 보합 국면이었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 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다. 연구원은 지수를 ▲0∼95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100.4→104.7), 비수도권(99.9→101.4), 서울(99.6→104.3), 경기(100.4→105.2), 인천(102.8→103.8)에서 모두 수치가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구(95.8→101.3), 울산(100.9→109.7), 전북(103.3→109.1)에서 비교적 많이 올랐다. 부산(98.2→97.2), 광주(96.6→86.1), 세종(95.2→93.2), 전남(107.2→98.6)에서는 내렸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2.9에서 96.0으로 상승해 하강국면에서 보합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수도권(93.1→96.9), 경기(91.6→95.5), 인천(89.5→95.7)도 하강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은 97.2에서 99.8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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