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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고우석, 개막 로스터 진입 실패…서울 시리즈 등판도 불발

등록 2024.03.20 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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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2.46…18일 LG와 평가전서 홈런 맞기도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시즌 시작…일본인 마쓰이, 로스터 포함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 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더그아웃에서 대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 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더그아웃에서 대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고우석(26)이 개막 로스터(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개막 로스터를 공개했다.

총 26명이 포함된 가운데 투수는 13명이 승선했다. 고우석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22년 세이브 1위(42세이브)에 오르는 등 KBO리그 시절 통산 354경기 19승26패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거둔 고우석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도전에 나섰다.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입성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시범경기에 5차례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46으로 고전했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⅓이닝 5실점 하는 등 큰 기복을 보였다.

지난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전 소속팀' LG 트윈스와 평가전에서도 실점했다. 팀이 5-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옛 동료' 이재원에 투런포를 얻어 맞는 등 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결국 개막 로스터 진입도 좌절됐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로 보낸다"고 밝혔다.

마이너리그에서 새 시즌을 출발하게 된 고우석은 빅리그 진입을 위해 험난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정규시즌 개막전을 고척돔에서 치르는 '서울 시리즈'로 여는데,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 고우석은 이번 개막 시리즈에도 나설 수 없다.

한편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일본인 구원 투수 마쓰이 유키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

샌디에이고 주전 내야수 김하성도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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