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리가켐바이오' 인수 완료…식품 이어 바이오로 사업 다각화

5485억 주식대금 납입…25.7% 지분 확보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 인수를 위한 주식대금 5485억원을 납입하고 최대주주가 됐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9000원에 796만3283주를 배정 받았다. 창업자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기준가 5만6186원에 구주 140만주를 매입해 총 936만3283주를 확보했다.

계열사 리가켐바이오를 통해 신약개발에 나서고,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리가켐바이오는 사업적, 기술적 측면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며 "유상증자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연구개발에 집중해 신약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가켐바이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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