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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등판에 여당 수도권 후보들 'SOS'…지원유세 쇄도

등록 2024.03.29 17:18:18수정 2024.03.29 17: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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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유계' 아닌 후보들 요청 잇따라

지도부 선 그어…외곽서 지원할 듯

[평택=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22일 평택 해군2함대 기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앞서 자리에 앉아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22. chocrystal@newsis.com

[평택=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22일 평택 해군2함대 기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앞서 자리에 앉아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경준 의원을 시작으로 4·10 총선 지원유세에 뛰어들면서 수도권 후보들의 지원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갑에 출마한 이종철 후보와 퇴근길 유세에 나선다. 전날 경기 화성정 후보인 유경준 의원을 지원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두 후보 모두 친유계로 분류된다.

유 의원은 30일 오후에는 함운경(서울 마포을), 최재형(서울 종로) 후보의 유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경훈(서울 양천을), 이성심(서울 관악을), 최원식(인천 계양갑), 이상민(대전 유성을), 박경호(대전 대덕) 후보 등이 유 전 의원의 지역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등 격전지를 중심으로 정권 심판론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중도 확장성을 갖고 있는 유 전 의원이 표심 집결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다.

유 전 의원은 요청이 있는 후보들을 중심으로 지원 유세를 진행하되, 당 지도부의 기조에 따라 선거 전면전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8일 유경준 의원 출정식에서 "우리 후보들을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다면 저에게 요청 오는 후보들에 한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이 그의 선대위 역할론에 "생각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은 데 대해선 "아마 총선 시작부터 공천 과정 그리고 총선 마지막까지 혼자하겠다는 마음이 아닌지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29일 유 전 의원에게 역할을 요청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며 "개별 후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는 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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