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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동훈 발언, 민심 모르는 공직자 특권의식의 발로"

등록 2024.03.30 15:02:10수정 2024.03.30 15: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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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어하다가 사과한 이수정…진정성 안 보여"

"엘리트 특권 의식이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지동못골시장을 찾아 이수정 예비후보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07.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지동못골시장을 찾아 이수정 예비후보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한 단' 발언을 옹호하다가 사과한 같은당 이수정 경기 수원정 후보를 겨냥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하라"고 말했다.

신현영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민심을 외면하고 '대파 한 뿌리 가격'이었다고 대통령 쉴드(방어막)를 치다 뒤늦게 옹졸한 사과를 하는 이수정 후보 모습에서 진정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이 후보를 가리켜 '여기서 이러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라 칭하던 것이 오버랩된다"며 "이 후보의 출마는 한 위원장이 국민에게 베푼 시혜인가. 민생파탄으로 힘겨워하는 국민들에게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의 발언은 감춰온 특권의식의 발로다. 이 후보의 발언들은 민생과 민심을 제대로 모르는 특권의식 공직 후보자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 삶에 무감한 윤석열 대통령이나 '스타벅스는 서민들이 오는 곳은 아니다'라던 한 위원장의 태도도 결국 특권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로써 윤석열 정권 사람들이 얼마나 엘리트 특권 의식에 찌들어 있는지 똑똑히 봤다"고 질타했다.

그는 "한 위원장은 '5000만 국민의 언어'를 강조했지만 정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할 사람은 바로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임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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