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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꼬인 채 뉴스…낮술하고 방송한 앵커 징계 예정

등록 2024.04.02 09:12:40수정 2024.04.02 09: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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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JIBS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사진=JIBS 시청자 게시판 캡처)

[서울=뉴시스]JIBS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사진=JIBS 시청자 게시판 캡처)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음주 방송 의혹이 불거진 지역방송 뉴스 앵커가 실제로 술을 마신 상태로 생방송 뉴스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JIBS제주방송 조창범 앵커는 8뉴스를 진행하면서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어깨를 과도하게 들썩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조 앵커는 총선 관련 뉴스를 진행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했고, '선거 공보물 발송을 시작했습니다'라는 문장도 끝까지 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JIBS제주방송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음주방송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게시판에 "발음도 안 되고 얼굴을 붉게 부었던데  음주 방송한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딱 봐도 만취 뉴스 진행이던데 시청자 우롱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관리자는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더욱 노력하는 JIBS뉴스가 되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현재 JIBS제주방송 홈페이지에선 다른 날짜 방송 영상은 있지만 의혹이 제기된 앵커가 진행했던 3월30일자 방송 영상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JIBS 유튜브 채널 역시 30일 라이브 방송분은 모두 사라졌다.

2일 JIBS 제주방송 측은 조창범 앵커가 낮에 식사와 함께 반주한 것으로 확인하고 징계처분 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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