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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타이어 바꿀 시기"…한국타이어 교체 수요 공략

등록 2024.04.17 15:27:22수정 2024.04.17 16: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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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 출시

범용성·기술력 장점…"올해 판매비중 25%로 확대"

[서울=뉴시스] 아이온 에보 AS SUV (사진=한국타이어) 2024.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이온 에보 AS SUV (사진=한국타이어) 2024.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국내 전기차 출고가 활발했는데, 이때 장착돼 시중에 나왔던 타이어의 교체 시기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앞세워 이러한 교체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은 전기차 타이어 교체의 '골든타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 타이어의 교체 주기는 통상 3년 정도로 여겨지는데, 국내 전기차 신차 대수가 가파르게 늘어난 게 3년 전인 2021년부터다. 실제 2020년 4만6677대였던 전기차 등록대수는 2021년 10만402대, 2022년 16만4482대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2022년 5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으로 교체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아이온의 가장 큰 장점은 범용성에 있다는 평이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 출시 이후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202개 규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에 아이온을 장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아이온엔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기술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아이 사운드 옵저버(저소음 특화) ▲아이 슈퍼 마일리지(마일리지 강화) ▲아이 퍼펙트 그립(완벽한 그립력) ▲아이 익스트림 라이트니스(낮은 회전저항) 등 4대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에 최적화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아이온은 범용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세계 시장의 다양한 차종에 장착돼 있다. 포르쉐 '타이칸', 테슬라 ‘모델Y’ 등이 아이온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무관하게 향후 제품 라인업에서 전기차 타이어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빠졌으나,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것은 불가피한 수순이라는 의견이 업계 중론이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에서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은 '2021년 5% → 2022년 11% → 2023년 15%'로 꾸준히 성장했다. 한국타이어는 이 비중을 올해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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