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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3사 노조, 임단협 공동요구안 전달

등록 2024.04.17 1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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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HD현대 조선3사 노조 대표들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앞에서 HD현대 관계자에게 올해 임단협 공동요구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2024.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HD현대 조선3사 노조 대표들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앞에서 HD현대 관계자에게 올해 임단협 공동요구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2024.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등 HD현대 조선3사 노동조합이 17일 지주사인 HD현대 측에 올해 임단협 공동요구안을 전달했다.

조선3사 노조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3사의 지주회사인 HD현대는 사업장별 노사관계가 아닌 조선3사 노동자들과 함께 집단적 노사관계를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업 불황기가 지나갔지만 HD현대는 그동안 고통을 감내하고 열심히 일해온 노동자들의 희생을 모른 척하고 이윤 추구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희망퇴직으로 떠나갔던 동료들은 돌아오지 않고 외국인 노동자를 대규모로 채용하고 있으며 물량팀은 더욱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노조는 "올해는 반드시 공동요구안을 쟁취하겠다는 결의로 조선3사가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HD현대 관계자에게 공동요구안을 전달했다.

공동요구안에는 기본급 15만9800원 정액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국민연금 수급시기에 맞춘 정년 연장, 정규직 국내 인력 신규 채용,  임금피크제 폐기, 성과급 산출 기준 변경, 하청노동자 처우 개선 등이 담겼다.

이들 노조는 같은 업종임에도 해마다 임금 인상 수준 등 임단협 합의사항이 달라 조합원들의 불만이 쌓이고 교섭도 지연된다며 지난 2022년부터 공동요구안을 마련해 전달해 왔다.

그러나 사측은 각 사의 근로자 수, 매출, 영업이익 등에서 차이가 있어 공동교섭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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