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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70% 현금배당…작년 시가배당률 5년래 최고

등록 2024.04.17 13:41:43수정 2024.04.17 14: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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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상장사들 주주환원 배당정책 유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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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10곳 중 7곳이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7일 코스피에 편입된 12월 결산법인 799개 회사 중 558개(69.8%)가 올해 현금배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모두 27조4525억원으로 지난해(26조5854억원) 보다 3.3% 늘었다.

보통주와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72%, 3.43%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올 들어 국고채 수익률이 3.53%까지 상승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무위험 수익률에는 못 미쳤다.

최근 5년 동안 업종별 평균 시가배당률은 통신업이 3.71%로 가장 높았고, 금융업(3.64%), 전기가스업(3.36%)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배당법인의 배당성향은 34.31%로 전년 대비 0.76%포인트 감소했다.

거래소는 "금리 인상 등 경영 악화에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의 주주환원과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를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배당을 실시한 법인의 81%가 5년 이상, 93.4%가 2년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했다.

또 지난 1월 금융위원회와 법무부가 배당절차 개선안을 발표한 뒤 339개 회사가 배당기준일을 정비해 투자자가 배당액을 확인한 후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당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는 "기업공시 홈페이지(KIND)를 통해 상장기업의 주당 배당금, 배당성향, 총 배당금등 등 배당 정보를 공표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상장법인 배당정보 제공 확대 및 배당 관련 상품·지수 개발 등 배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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