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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주당 "부산시, 에어부산 분리매각 산은 눈치 안 봐야"

등록 2024.04.17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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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부산 이전 효과 에어부산 존치로"

국토부·산업은행, 분리매각 입장 밝혀야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변성완 부산 강서구 지역위원장(가운데)과 서지연(비례·왼쪽에서 네 번째), 반선호(비례·가장 왼쪽), 전원석(사하구2·왼쪽에서 두 번째) 부산시의원, 강서구 구의원들은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대로 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에어부산 분리매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4.04.17.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변성완 부산 강서구 지역위원장(가운데)과 서지연(비례·왼쪽에서 네 번째), 반선호(비례·가장 왼쪽), 전원석(사하구2·왼쪽에서 두 번째) 부산시의원, 강서구 구의원들은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대로 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에어부산 분리매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4.04.17.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해서 국토교통부와 산업은행이 분명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 부산시를 향해서는 산업은행 눈치를 그만보라고 밝혔다.

변성완 부산 강서구 지역위원장과 서지연(비례), 반선호(비례), 전원석(사하구2) 부산시의원, 강서구 구의원들은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대로 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에어부산 분리매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되면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설 곳을 잃게 된다"며 "대한항공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자회사인 진에어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합병이 완료되면 아시아나항공과 주 채권자인 산업은행이 빠지게 되는 수순"이라며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은 민간기업의 자본논리에 종속돼 사라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서는 지역 거점 항공사는 필수조건"이라며 "그러나 국토교통부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그동안 지역 거점 항공사의 명운이 걸린 분리 매각 요구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 위원장은 "에어부산 분리매각 문제는 법 개정도 필요 없이 주 채권단이 산업은행만 결정하면 되는데 왜 부산시나 박형준 부산시장은 산업은행의 눈치만 보고 말하지 않느냐"며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효과로 지역 회사인 에어부산을 존치시키는 등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민주당이 더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007년 부산시와 상공계가 지분을 투자해 만든 부산 거점 항공사다. 현재 지분은 16.11%를 보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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