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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거부한다, 장애인 차별 철폐하자"

등록 2024.04.17 14: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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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애인차별철폐 대구 투쟁연대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애인의 날을 사흘 앞둔 17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420장애인차별철폐의날 대구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투쟁 발언을 마치고 대구시청 동인청사로 행진하고 있다. 2024.04.1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애인의 날을 사흘 앞둔 17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420장애인차별철폐의날 대구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투쟁 발언을 마치고 대구시청 동인청사로 행진하고 있다. 2024.04.1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지역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차별철폐를 외치며 420장애인차별철폐의날 대구대회를 열었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17일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대회를 열고 "장애인의 날 거부한다. 장애인차별 철폐하자"고 선언했다.

연대는 "오는 20일은 정부가 지정한 44번째 장애인의 날"이라며 "우리는 장애인을 동정과 시혜의 대상으로 규정해 온 행사들로 구성된 장애인의 날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엔 장애인 권리협약에 따른 장애인의 온전한 인권 보장과 차별 철폐, 자립생활 권리 실현,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들을 요구하며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우리는 모든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며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길 원한다"며 "대구시와 9개 구·군 등에 요구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애인의 날을 사흘 앞둔 17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420장애인차별철폐의날 대구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4.1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애인의 날을 사흘 앞둔 17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420장애인차별철폐의날 대구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4.17. [email protected]

결의대회를 마치고 2·28기념중앙공원에서 공평네거리를 거쳐 대구시 동인청사로 이동한 단체는 7개 중점과제와 13개 정책과제가 담긴 장애인 권리보장 요구안을 대구시청과 의회에 각각 전달했다.

이들의 요구는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강화 ▲재가 발달, 중증장애인 주거지원 서비스 제도화 ▲지원주택 공급 및 운영 조례 제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제도화 ▲장애인 탈시설 자립생활 지원체계 확대 등이다.

420장애인차별철폐의날 대구대회에는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과 행진을 돕기 위해 기동대 등 150여명을 투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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