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도 경찰, 총선 앞두고 반군 기습…"최소 29명 사살"

등록 2024.04.17 16:28:41수정 2024.04.17 17:40: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국 "반군, 안보에 가장 심각한 위협 끼쳐"

[파키스탄=AP/뉴시스] 인도 연방하원의원 선거를 코앞에 두고 초읽기로, 인도 경찰이 중부 지역에 은신한 반군을 기습해 최소 29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파키스탄 국경도시 아타리에 경비를 선 인도 보안요원으로 본문과 무관. 2024.04.17.

[파키스탄=AP/뉴시스] 인도 연방하원의원 선거를 코앞에 두고 초읽기로, 인도 경찰이 중부 지역에 은신한 반군을 기습해 최소 29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파키스탄 국경도시 아타리에 경비를 선 인도 보안요원으로 본문과 무관. 2024.04.17.

[서울=뉴시스] 오정우 수습 기자 = 오는 19일(현지시각) 인도 연방하원의원 선거를 앞둔 가운데, 인도 경찰이 현지에 은신한 반군을 기습해 최소 29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17일 AP에 따르면, 경찰 당국은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 칸케르 지역에 마오쩌둥을 신봉하는 반군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급습했다. AP는 총격전을 벌인 끝에 현지 경찰이 일당 29명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사살된 일당 중에는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사령관급' 인물도 있었다"고 밝혔다.

교전으로 경찰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은신처에서 소총과 탄약 등 상당량의 무기를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반군은 중국 혁명가 '마오쩌둥'을 신봉하는 집단으로, 1967년부터 인도 중북부에서 현지 경찰과 맞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가난한 토착 공동체를 위해 싸우겠다고 주장하며 정부에 더 많은 일자리, 땅, 돈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이들이 안보에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미트 샤 인도 내무장관은 "나라에 반란을 '제거'하겠다"며 "나라를 낙살리즘(토지 소유권을 쟁취하기 위한 농민반란)의 재앙으로부터 해방시키기로 결심했다"고 공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