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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 생산 노후펌프 개선…"에너지 비용 4억 절감"

등록 2024.04.23 06:00:00수정 2024.04.23 06: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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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돗물 생산 에너지 비용 가파른 증가

노후 펌프 등 성능진단 통해 31대 수리·교체

[서울=뉴시스]서울아리수본부는 아리수정수센터 취·송수 펌프와 가압펌프에 대한 성능진단·개선을 통해 연간 4억원의 에너지 비용(동력비)를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4.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아리수본부는 아리수정수센터 취·송수 펌프와 가압펌프에 대한 성능진단·개선을 통해 연간 4억원의 에너지 비용(동력비)를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아리수본부는 아리수정수센터 취·송수 펌프와 가압펌프에 대한 성능진단·개선을 통해 연간 4억원의 에너지 비용(동력비)를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매년 수돗물 생산에 필요한 동력비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수돗물 생산에 든 동력비는 7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급증했다. 

이에 시는 아리수정수센터 취·송수 펌프 18대와 수도사업소 가압펌프 37대에 대한 성능 진단을 실시해 31대에 대한 수리·교체 등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주요 펌프 구입 시 계약서에 '성능 보장' 책임에 대한 내용을 명기해 부실 펌프 납품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교체 대상인 송수 펌프 8대를 시작으로 향후 신규 도입되는 취·송수 펌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수도시설기술에 대한 자체적인 진단을 통해 최근 5년간 약 64억원의 용역비를 절감하기도 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가파른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응해 수돗물 생산 동력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펌프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꼼꼼한 점검을 통해 새는 에너지를 잡아내고 효율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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