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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관 전 계명대 교수, 온라인 문예지 아심토트에 시 3편 발표

등록 2024.04.23 15: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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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관 전 계명대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장옥관 전 계명대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퇴직해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옥관 전 교수가 전 세계 독자에게 작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문예지 아심토트(Asymptote)에 3편의 시를 발표했다.

23일 계명대에 따르면 2010년 만들어진 번역문학 전문 온라인 아심토트는 영어권을 비롯해 세계적인 번역문학저널 플랫폼으로 영국 가디언지와 연계해 문학 현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문예지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 수록된 한국 시인으로는 이상, 고은, 김혜순, 김이듬, 정호승 시인 등의 시가 영문으로 실린 정도로 선정 기준이 엄격한 매체다.

이번 소개된 장 전 교수의 작품은 노래의 눈썹, 호수를 한 바퀴, 흰 빛 하나 등 3편이 실렸다,

영문 제목은 A Song’s Eyebrows, Around the Lake, A White Light로 번역됐다. 

특히 A White Light는 죽음과 상실을 겪은 시인이 살아 숨쉬는 모든 생명의 고결함을 노래한 작품으로, 장 전 교수가 시인이 육성으로 녹음한 한국어 원본 파일을 들을 수 있다.

이 시는 장 전 교수의 등단 35주년을 맞아 펴낸 여섯번째 시집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에 실리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 전 교수는 남달리 능숙한 미문이 섬세하고 화사하며 발상의 전환과 사물의 이면을 더듬는 감각의 촉수가 돋보이는 시인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영문으로 번역된 시가 그의 특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영어권 독자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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