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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바디프랜드 인수' 사모펀드 배임 의혹 보완수사

등록 2024.04.28 13:19:39수정 2024.04.28 13: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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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브라더스 대주주 한모씨 등 배임 의혹

바디프랜드 법인카드 유용, 급여 과다 수령

지난해 무혐의 결론…고소인 이의신청 인용

[서울=뉴시스] 경찰이 무혐의로 종결했던 안마의자 제조업체 바딮프랜드 인수사인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의 업무상 배임 혐의 사건을 다시 수사한다.

[서울=뉴시스] 경찰이 무혐의로 종결했던 안마의자 제조업체 바딮프랜드 인수사인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의 업무상 배임 혐의 사건을 다시 수사한다.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경찰이 무혐의로 종결했던 안마의자 제조업체 바딮프랜드 인수사인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의 업무상 배임 혐의 사건을 다시 수사한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한앤브라더스 대주주 한모씨와 대표 허모씨 등 3명의 업무상 배임 혐의 사건에 대한 보완 수사를 요구받아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한앤브라더스가 바디프랜드의 경영권을 인수했을 때 급여를 과하게 챙겼다는 의혹에 대한 보완 수사를 경찰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이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종결했고, 같은 해 11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고소인이자 한앤브라더스와 함께 바디프랜드를 공동 경영하던 사모투자 합자회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과 바디프랜드의 자회사가 경찰 수사에 불복해 이의를 신청했고, 검찰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스톤브릿지는 지난해 4월 한앤브라더스 대주주인 한씨 등이 바디프랜드 회장으로 재임하던 2022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바디프랜드의 법인카드를 유용하고 급여를 과도하게 수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바디프랜드 창업주인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 측과 한앤브라더스 측이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다 서로 배임·횡령 등 혐의로 서로 맞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강 전 의장은 60억원 넘는 '직무발명보상금'을 횡령한 혐의, 한 회장은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숙박하며 2달치 숙박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와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의 역삼동 본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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