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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모 한인무역협회 부회장 "중동의 미래, 한국에게 기회"[뉴시스 중동 포럼]

등록 2024.04.29 10: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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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양기모 세계한인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제2의 중동 특수를 위한 기업들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4 뉴시스 산업 포럼에서 '한-중동 파트너십: 새로운 변화, 새로운 기회' 강연을 하고 있다. 2024.04.2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양기모 세계한인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제2의 중동 특수를 위한 기업들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4 뉴시스 산업 포럼에서 '한-중동 파트너십: 새로운 변화, 새로운 기회' 강연을 하고 있다. 2024.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양기모 세계한인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중동에서 외국인 친화 정책이 쏟아지고 있는데 한국 기업들에게는 큰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상근부회장은 29일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2024 뉴시스 산업 포럼'에서 중동 시장의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이란-이스라엘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이상 확전되진 않는다고 본다"며 "국제 외교 관계를 고려할 때 더 큰 전면전까지 벌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동의 주축인 걸프협력회의(GCC)에서 국제법 준수 등 균형 요인을 밝히기 시작하면서 확전 가능성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중동은 한국 기업들이 경제 영토를 넓힐 수 있는 환경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동은 특히 최근 '사우디 비전 2030', '오만 비전 2030' 등 비석유부문 산업육성을 위한 경제 현대화가 이뤄지고 있어, 한국에게 새로운 도전 기회가 될 수 있다.

양 상근부회장은 "중동이 탈석유를 위한 산업 다각화를 시도하면서 천문학적 자금을 투자하기 시작했다"며 "제조업을 하려고 한국에게 상당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전자제품 등 기존 주력 산업 품목에 더해 무기·우주·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이 혜택을 볼 수 있다"며 "한국은 탁월한 산업 능력과 국제 정치 영향력을 보유한 만큼 중동과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은 중동의 그린 에너지 전환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은 '오만 그린수소 사업'에 초기 사업 파트너로 참여해 2030년까지 100만톤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관련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발주할 가능성도 있다.

양 상근부회장은 "한국은 수소에 대한 토탈 밸류체인을 갖고 있어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도 중동과 협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미리 중동에 진출해 그린 수소와 핑크 수소 같은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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