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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천박물관, 고려 궁성 특별교류전 개최

등록 2024.04.29 08: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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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역사학자협의회 공동 주최

12년간의 남북공동 발굴 성과 전시

[부산=뉴시스] 부산에서 만나는 고려궁성 특별교류전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2024.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에서 만나는 고려궁성 특별교류전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2024.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고려 궁성인 개성 만월대에 대한 12년간의 남북공동 발굴성과와 부산시가 소장하고 있는 고려시대 유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부산시립박물관 소속 복천박물관은 30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교류전 ‘하나의 과거 현재 미래 -부산에서 만나는 고려궁성-’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복천박물관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통일부와 문화재청이 후원한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통일부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개성 만월대를 여덟 차례 남북 공동발굴조사를 해 왔다.

공동발굴조사를 통해  만월대 서부건축군 1만9770㎡에서 고려 궁궐 건물지 40여 동을 확인했고 금속활자, 청자, 장식기와 등 가치 있는 유물 1만7900 점을 발굴했다.

이번에 전시될 유물로는 만월대 출토 금속활자와 기와 등이 재현 유물로 공개되며, 고려시대 사찰인 부산 만덕사지 출토 기와를 비롯한 시 소장 고려시대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포토존, 손으로 만지는 유물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남·북 고고학자들의 이야기와 발굴 도구도 전시시된다.

복천박물관은 이번 특별교류전과 연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고대부터 고려까지 우리 도성과 왕궁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고고학 시민강좌 ‘발굴로 찾은 우리 궁(宮)이야기’를 진행한다. 또 5월 25일, 6월 29일 양일에는 발굴조사와 발굴조사단에 대해 어린이들이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복작복작 복천공방-안녕? 나는 고고학자야:모루인형 만들기’ 행사가 진행된다.

6월 29일에는 전시 담당 학예연구사가 ‘갤러리토크’를 통해 전시를 쉽고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인천을 비롯해 올해 3번 ‘고려궁성’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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