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바라본 5월 경기전망은?…전월비 1.8p 하락

제조업 5월 경기전망, 전월대비 3.0p 하락

비제조업 전월대비 1.4p 하락한 77.4 집계

4월 경영 애로사항 '내수부진' 62.2% 차지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중소기업의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9.2로 3월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1.8p, 전년 동월 대비 4.6p 하락한 수치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07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3.0p 하락한 83.2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4p 하락한 77.4로 나타났다. 건설업(76.9)은 전월대비 4.2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7.5)은 전월대비 0.8p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에서는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 96.1→105.5, 9.4p↑ ▲섬유제품 80.7→87.8, 7.1p↑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80.7→86.1, 5.4p↑을 중심으로 6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88.4→76.5, 11.9p↓ ▲식료품 95.5→86.3, 9.2p↓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89.9→82.8, 7.1p↓ 등 17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81.1에서 76.9로 전월대비 4.2p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78.3에서 77.5로 전월대비 0.8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숙박 및 음식점업, 85.9→93.7, 7.8p↑ ▲운수업 83.2→84.9, 1.7p↑ 등 3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 75.7→68.4, 7.3p↓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 88.8→86.0, 2.8p↓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살펴보면 ▲내수판매 79.2→79.0 ▲수출 88.0→86.5 ▲영업이익 77.9→76.5 ▲자금사정 78.5→77.5은 전월대비 하락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도 94.0에서 95.0으로 전월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뉴시스] 업황전망 SBHI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4.04.29. [email protected]

올해 5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원자재, 설비는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수출, 고용 전망은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4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 비중이 62.2%로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 49.1% ▲업체 간 과당경쟁 35.5% ▲원자재가격 상승 34.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1%로 전월대비 0.3%p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3%p 상승했으며, 중기업은 전월대비 0.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이 전월대비 0.1%p 상승했으며, 혁신형 제조업이 전월대비 1.0%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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