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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중국해 갈등' 필리핀에 이동식 레이더 지원

등록 2024.04.30 10:05:52수정 2024.04.30 1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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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억지력 향상 도움" 필리핀 "함께 맞서자"

[서울=뉴시스]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을 심화시키는 필리핀이 낙도 등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운용 가능한 이동식 레이더를 일본에서 새롭게 조달했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사진출처: NHK) 2024.04.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을 심화시키는 필리핀이 낙도 등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운용 가능한 이동식 레이더를 일본에서 새롭게 조달했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사진출처: NHK) 2024.04.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을 심화시키는 필리핀이 낙도 등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운용 가능한 이동식 레이더를 일본에서 새롭게 조달했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있는 군 사령부에서 일본의 이동식 레이더 인도식이 열렸고, 오니키 마코토 일본 방위성 부대신과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오니키 부대신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보장 환경이 더욱 엄중해지는 가운데 양국이 경계 감시 능력을 높이고 연계할 수 있다면 억지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테오도로 국방장관은 "우리는 같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 과제를 극복하고 함께 맞서자"고 화답했다.

필리핀군에 따르면 레이더는 항공기와 드론 외에도 해상 선박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으며, 이동식이기 때문에 외딴 섬 등 먼 곳에서도 쉽게 전개해 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의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은 내년까지 이번 레이더를 포함해 총 4기를 일본에서 조달하고, 일본 정부가 동지국 군에 방위장비 등을 제공하는 정부안전보장능력강화지원(OSA)를 통해 5기의 해양감시용 레이더를 공여받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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