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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46억원…전년 대비 67.1%↓

등록 2024.04.30 08:59:50수정 2024.04.30 09: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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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1조6094억원 전년 동기보다 18.7% 감소

석유화학부문 영업손실 312억, 전분기 대비 적자 줄어

[서울=뉴시스] LG화학이 두경부암 신약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화학이 두경부암 신약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7% 줄어든 11조6094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매출 4조 4552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나프타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비용 절감 활동 등을 지속해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5834억원, 영업이익 1421억원으로, 전분기 기저효과 등에 따라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 등으로 부문 전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84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성장호르몬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달성했다. 전략고객향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원통형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방시장의 일부 수요 둔화 및 메탈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농업화학 계열사인 팜한농은 매출 2457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했다.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및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각 사업부문별 2분기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석유화학부문은 고유가·고금리 장기화 등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가전 및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 고부가 제품의 신규라인 가동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양극재 출하량 증가 및 메탈가 안정화에 따라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 감소하며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생명과학부문은 오는 2분기 주요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인식으로 일시적인 매출 및 수익성 증가가 예상되며,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유럽 등 전방시장 수요 약세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향 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이 예측된다.

팜한농 부문 2분기 실적은 저수익 비료 화공사업 중단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해외 판매 확대 등으로 연간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위기관리 능력을 토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 중심의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위기관리 능력을 토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 중심의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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