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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윤, 영수회담 당장 위기 모면할 일시 방편 아니어야"

등록 2024.04.30 10:07:43수정 2024.04.30 11: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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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로도 막지 못할 최악의 사태 없도록 전향적 입장 전환해야"

"영수회담 기대했지만 윤 어떠한 의지도 없어…시간만 허비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조성하 기자 = 진성준 더불어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향적인 입장 전환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은 영수회담을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는 일시적 방편으로 사용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여야 영수회담이 있어 정책위의장으로서 회담에 배석했다"며 "영수회담을 계기로 윤 대통령의 민생회복 의지와 국정기조 전환 의지를 확인해보자고 기대했지만 대통령은 어떠한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생상황에 관한 어떤 절박함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 했고 또 총선 민의를 수용하겠다 하는 자세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며 "국민이 바라던 대통령의 답변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또 야당이 제기한 민생회복과 국정기조 전환 의제들에 대해서는 일일이 거부의사를 밝히면서 시간을 허비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은 많이 듣겠다고 회담 전에 이야기했는데 정작 본인의 주장과 변명만 장황하게 늘어놨다"며 "우이독경, 마이웨이 윤 대통령에 대한 실망이 매우 크다"고 쓴소리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이 전날 영수회담에서 제안한 '여야정 민생협의체'에 대해선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려면 적어도 대통령이나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민생 회복 조치가 무엇인지 그 대안을 내놓고 논의해보자고 해야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대통령은 올해 기왕 편성돼있는 예산을 충실히 집행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일침했다.

그는 "앞으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 대통령과 정부를 더 설득하고 더 강력하게 요구해 나가겠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겠다"며 "민주당이 민생을 회복하고 또 나라를 나라답게 바로 세우기 위해서 구상하고 있는 입법 계획과 정책 개혁을 예정대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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