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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금속노조 등 한화오션의 웰리브 식당 분할매각 중단 촉구

등록 2024.04.30 11: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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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에서 기자회견…식당 종사 300여 명 생존권 위협

"복지시설·수송 분야 구조조정 시작점 판단 총력투쟁"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웰리브지회가 30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화오션의 웰리브 식당부분 분할매각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04.30. hjm@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웰리브지회가 30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화오션의 웰리브 식당부분 분할매각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04.30.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대우조선지회,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웰리브지회는 30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오션의 일방적 웰리브 식당부분 분할매각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노조는 "한화오션은 전체 노동자의 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옛 대우조선 자회사인 웰리브와의 기존 계약이 2023년 7에 종료되자 장기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1개월짜리 계약을 유지해오다 급식부분을 분리해 타업체와의 계약 진행을 일방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화오션은 대부분 사업장의 1끼 식단가격이 6000원이 넘지만 식당가 인상을 외면한 채 4000원대 식단가를 고집하여 식단의 질을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았고, 이는 식당 교체 여론을 높이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화오션 내 각 지회는 웰리브 식당부분 분할을 단지 식당업체 교체 수순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식당에 종사하는 300여 조합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교섭창구 이원화 등으로 웰리브 노조 활동을 압살하는 행위로, 식당 이외 각종 복지시설, 수송 분야에서 일하는 조합원들을 향한 구조조정의 시작점이라 판단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한화오션 각 지회는 웰리브지회와 함께 사내 식당의 분리 분할을 막기 위한 투쟁에 나서 것"이라며 "한화오션은 지금 당장 일방적 식당 분할을 중단하고, 권혁웅 대표는 웰리브 노동자의 총고용 보장을 위한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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