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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이수진 창업자로 리더십 일원화…공동대표 없앴다

등록 2024.04.30 15: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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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총괄대표→단독대표…"부문 간 균형 조정"

배보찬·김종윤 공동대표→CSO·CFO…"각 부문 책임 경영"

'그룹' 차원으로 조직개편…글로벌 1위 테크 회사 도약 목표

왼쪽부터 배보찬 야놀자 그룹경영부문 대표,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김종윤 야놀자·야놀자클라우드 대표, 최휘영 인터파크 대표 (사진 제공=야놀자)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배보찬 야놀자 그룹경영부문 대표,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김종윤 야놀자·야놀자클라우드 대표, 최휘영 인터파크 대표 (사진 제공=야놀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야놀자가 3인 공동 대표 체제에서 이수진 창업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최고경영진(CXO) 개편을 단행했다.

 30일 야놀자에 따르면 이수진 창업자는 총괄 대표에서 단독 대표가 됐다. 기존 배보찬·김종윤 공동 대표는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는 C레벨 직급으로 내려왔다. 이준영 야놀자클라우드 공동 대표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는다.

야놀자 측은 '글로벌 도약'과 각 부문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로 위한 개편이라 설명하지만, 일각에선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야놀자가 공공연했던 리더십 경쟁 체제를 이수진 창업자로 일원화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한다.

이수진 창업자는 단독 대표로서 부문 간 균형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 핵심 가치 발굴 및 제시,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지원을 담당한다.

김종윤 CSO는 중장기 그룹 전략을 수립하고, 부문 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개별 부문 및 그룹 성과를 관리하고, 단기 성과 제고 방안도 도출한다.   

배보찬 CFO는 국내외 리스크 관리와 그룹의 자본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역할을 한다. 또 재무·준법관리 리포트 작성 및 공시 업무도 수행한다.

이준영 CTO는 그룹의 중장기 연구개발(R&D) 및 기술 전략을 수립하며 핵심 미래 기술 확보 및 제품 고도화, 기술 중복 투자 최소화 및 시너지 확보에 역량을 쏟기로 했다.

야놀자 측은 야놀자 그룹 CXO 개편 취지에 대해 "독립적인 사업 영역에 집중하며, 법인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하고 극대화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발 사업 수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관리·감독 차원의 리스크를 미리 탐지해 보다 양질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야놀자의 사업 및 조직 구조도 개편했다. 총 3개의 사업 부문(플랫폼·클라우드·INT)과 기술개발 및 지원 조직으로 개편해 그룹의 범주를 확정했다. 또 테크(기술)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사업 전반에 영향력이 있는 테크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했다. 글로벌 1위 테크 회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기존 각 사업 부문을 담당했던 대표들이 법인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그룹' 차원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자본, 전략, 테크 등 각자의 전문성을 강조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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