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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의혹 보도에 최고수위 징계…특검요구 거세질 것"

등록 2024.04.30 15:41:45수정 2024.04.30 18: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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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4.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김건희 여사 의혹을 보도한 언론에 최고 수위 징계를 내린 것과 관련해 "언론에 재갈 물린다해도 의혹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오히려 국민의 특검 요구만 더욱 거세질 뿐"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언론을 제재하며 영부인을 감쌀수록 국민의 특검 요구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방위는 전날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다룬 MBC 보도에 '관계자 징계' 처벌을 내렸다. 이는 법정 제재 중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제재를 주도한 여권 추천 최철호 위원은 '가정주부 입장에서는 아버지와 인연을 강조하니 민망해서 받은 것'이라는 해괴한 논리로 김건희 여사의 뇌물수수를 감쌌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부인이 가정주부라는 말인가. 더욱이 보통 가정주부가 왜 명품백을 받나"라며 "국민 염장 지르는 궤변으로 김건희 여사를 두둔하겠다니 어처구니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방위는 대통령을 지키는 호위무사가 아니다"라며 "언론의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선방위가 대통령 가족을 지키는 행동대로 전락해 제재를 남발하다니 목불인견"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하루빨리 김건희 특검을 수용해 추락한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바로 세우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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