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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구치소, 수형자 출퇴근 농촌일손돕기…5명 시범운영

등록 2024.04.30 16: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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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구치소, 수형자 출퇴근 농촌일손돕기…5명 시범운영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구치소는 부족한 농촌 근로인력 지원과 수형자의 출소 후 사회적응 능력 함양을 위해 5월2일부터 산청군 농협과 협력해 외부통근 작업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교정시설에 수용된 수형자가 일과시간에 외부 민간 기업체로 출퇴근하며 작업하는 것이다. 수형자에게는 관련 법령에 따른 소정의 작업장려금을 지급한다.

일부 교정기관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외부통근 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지역 농촌 일손 돕기 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은 거창구치소가 전국 교정기관 중 처음이다.

산청군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벼 육묘(育苗) 작업에 동원된다. 가석방 예정자 등 도주의 우려가 높지 않고 행형성적이 우수한 모범수형자 5명을 우선 선발해 5월부터 2개월 간 출퇴근시키며 작업할 예정이다.
 
산청군, 함양군 등 거창군 인근 지역은 전통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의 비율이 높다. 근로인력이 매우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이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부족 현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도곤 거창구치소장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농촌 일손 돕기 사업을 발굴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거창구치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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