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해외 원정대' 첫발…해외 기업탐방 기회

미국·베트남 등 현지 동시 탐방…4주간 연수

취약계층 청년 대상…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 선진국과 신흥국의 기업 탐방을 지원하는 '서울 청년 해외 원정대' 사업을 올해 처음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5.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 선진국과 신흥국의 기업 탐방을 지원하는 '서울 청년 해외 원정대' 사업을 올해 처음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원정대로 선발된 청년은 미국과 베트남에서 현지 기업 탐방, 기업인 인터뷰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진로와 가능성을 탐색하게 된다. 연수는 7~8월 중 미국 2주, 베트남 2주 등 약 4주간 진행된다. 항공료·체류비 등 연수에 필요한 비용은 서울시가 전액 부담한다.

미국에서는 'K-이노베이션 센터', '플러그앤플레이', 'UC버클리 대학교' 등 현지 기관·기업·대학을 방문하고 취·창업 성공 선배들을 만나 현지 성공 후기를 듣는다.

베트남에서는 'KOTRA무역관', '삼성전자', 'FPT 대학 캠퍼스' 등을 방문하고, 하노이한인회 등을 통해 현지 취·창업 성공 후기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해외연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학교육과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 등 사전 교육도 진행한다. 연수 이후에도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취업 상담, 이력서 컨설팅 등의 사후관리에 나선다.

참가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중 해외 출국 경험이 없는 취약계층 청년 등이다. '청년 몽땅 정보통(youth.seoul.go.kr)'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별도 선정위원회의 서류심사, 인적성 검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총 30명의 청년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8일부터 17일까지로 최종 참여자는 5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여러 이유로 해외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했던 취약 청년들에게 선진국과 신흥국을 동시 방문해 글로벌 마인드와 서울 청년의 성장 가능성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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